“대한민국 정신문화 대표축제” 가능성 인정

‘2018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영주=국제뉴스)백성호 기자 = 영주시가 지난 5월 개최한 2018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성과를 되짚어 보고 잘못된 점을 냉정하게 지적하며 개선책 찾기에 나섰다.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장욱현)은 9일 시청강당에서 지난 5월 4일부터 7일까지 순흥면 소수서원ㆍ선비촌 및 서천둔치 일원에서 개최된 ‘2018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장욱현 시장, 순흥향교 및 풍기향교 전교,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 및 자문위원, 영주시정책자문위원회 문화관광분과 위원, 영주시민 시정평가단, 실과소장 등 7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축제 평가는 경희대학교가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된 2018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영주의 선비문화 정신 계승과 문화적 자부심을 표현하고, 역사성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대를 소통하는데,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었다고 평가됐다.

올해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의 차별성은 먼저, 선비정신의 계승과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선비 도시 영주를 위해 성균관과 함께 ‘유교성지 영주’ 선포식, ‘선비도시 영주’ 인증식과 개막행사인 ‘소수서원 사액 봉안례 재연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영주시가 선비도시의 중심지임을 국내ㆍ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두 번째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기획·운영해 축제의 포스터 공모전을 비롯해 시민기획 프로그램 제안, 지역문화예술인 공연 등으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 축제의 주제에 맞는 참신성, 선비 정체성 등을 고려한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시민들과 함께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는 축제장소의 확대이다. 기존의 순흥면(소수서원·선비촌) 지역 뿐만 아니라 영주 시내지역(서천둔치일원)으로 축제장소를 확대해 선비문화를 광범위하게 알렸다. 영주시내에서의 야간행사 개최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 및 지역의 상권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되어 실제 방문객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도 작년보다 증가된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매년 축제마다 아쉬움을 남긴 먹거리, 주차장 등 교통대책, 관광객 편의시설 등은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해 올해 개선된 평가를 받았으나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글로벌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세심한 부분을 더욱 챙겨야 할 필요성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장욱현 이사장은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축제의 내실화를 기해 앞으로 만들어질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연계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대한민국 대표 정신문화축제, 글로벌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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