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 로고 © AFPBBNews

(워싱턴=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우버(Uber)가 급부상한 라임(Lim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9일(현지시간) 전기 스쿠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라임은 구글 벤처(GV)가 3,500만 달러(약 388억 8,150만 원)를 투자했고, 추가적으로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우버를 포함한 다른 기업이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라임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책임자인 토비 선에 따르면 우버는 '상당한 투자'를 할 것이며, 이용자가 우버 앱으로 직접 스쿠터를 빌릴 수 있는 협력 계약을 맺을 것이다.

선은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투자금은 우리의 영업 활동을 세계적으로 넓히고 소비자를 위한 새 기술과 제품을 발전시키며 인프라와 팀을 증축할 기회를 줄 것이다. 사람들이 손끝으로 더 다양한 교통수단을 접할 수 있도록 전기 스쿠터 공간을 구축하는 데 있어 우버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버 앱에서 가능한 공동 브랜드 스쿠터가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버는 최근 전기 자전거 스타트업 점프(Jump)를 인수하여 이용자에게 이륜차 선택권을 부여했다.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를 뛰어넘어 앱 역할을 확장시킨 것이다.

경쟁기업 리프트(Lyft)는 자전거 공유 기업 모티베이트(Motivate)를 비슷한 전략의 일환으로 인수했다.

라임은 미국과 유럽 도시 70곳에 전기 스쿠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파리에서는 저번 달에 출시했다.

스쿠터 쉐어링이 도시에서 단거리 운송 수단으로 매력을 끌고 있으며, 지지자들은 전기 이륜차가 자동차를 대신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스쿠터 스타트업 투자 반향을 일으켰고, 라임과 버드(Bird)는 10억 달러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