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BBNews

(워싱턴=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정부가 영국 장관 2명의 사임으로 최대 위기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예정대로 영국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장관과의 만남에서 양국의 관계 증진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와 관련된 갈등으로 인해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과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이 전격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 참석한 후, 12일 영국에 도착해 4일간 머무를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 함께 브렉시트 이후 양국의 자유무역협정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동행하며, 대규모 시위대와 만날 가능성이 있는 런던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더 긴 시간을 보내게 된다.

13일 양국 정상은 런던 외곽의 총리 별장인 체커스에서 회담을 가지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윈저궁으로 가서 엘리자베스 여왕을 접견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윈스턴 처칠의 생가가 있는 옥스포드셔와 자신 어머니의 고향인 스코틀랜드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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