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파비오 루이지& KBS교향악단 with 피아니스트 임동혁

▲ 파비오 루이지 초청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사진=KBS교향악단)

(서울=국제뉴스) 강창호 기자 = 세계적인 명성의 거장 파비오 루이지가 한국 교향악단과 최초로 호흡을 맞춘다.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사장 : 박희성)은 2018년 10월 13일(토)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10월 14일(일) 오후 5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파비오 루이지 초청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를 개최한다. 파비오 루이지는‘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지휘자로 알려져 있으며, 특유의 세련된 지휘와 깔끔한 음악적 해석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아시아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이번 특별연주회에서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도 녹음했던 브루크너 <교향곡 9번>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루이지 임팩트’를 선사할 것이다.

파비오 루이지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 정상급 지휘자로 지난달,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자리를 옮기는 얍 판 즈베던의 자리를 이어받아 2019/20년 시즌부터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직을 맡는다는 소식으로 음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2017년~현재)이자, 이탈리아의 음악 ․ 무용축제인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음악감독(2018년~현재),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취리히 오페라 음악감독(2012년~2018년)까지 세계 각국에서 최고 수준의 음악적 리더십을 펼쳐 온 명장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젬퍼 오퍼의 수석지휘자(2004년~2010년), 빈 심포니의 상임지휘자(2005년~2013년)를 역임하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수석지휘자(2011년~2017년) 등을 거치며 오페라와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세련되고 정교한 해석으로 입지를 구축해 온 거장이다.

말러와 브루크너의 교향곡으로 다수의 음반을 녹음하며 자신의 주요 레퍼토리로 선보인 바 있으며, 대곡의 스케일 속에서도 견고한 음악적 구조와 섬세한 표현을 놓치지 않는 음악적 리더십을 발휘하며 오케스트라와의 여유로운 호흡을 보여준다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마에스트로 파비오 루이지, 한국 교향악단과의 첫 만남!

지난 2009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으로 한국을 찾은 이후 9년 만의 내한으로, 한국 교향악단과는 처음 갖는 무대이기에 이번 공연이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KBS교향악단과의 연주를 위해 그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인 브루크너 <교향곡 제9번>을 택해 KBS교향악단과의 음악적 교감으로 묵상적이고도 경건한 브루크너의 음악세계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건반 위의 젊은 거장’ 임동혁이 가세해 모차르트가 남긴 최초의 단조 피아노 협주곡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 작품 466>으로 비극적인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이번 <파비오 루이지 초청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의 입장료는 3만~15만원이며 7월 16일(월)부터 티켓 판매를 개시한다. 개시 당일부터 이틀간 전 예매자를 대상으로 조기예매(얼리버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