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뉴스) 이병성 기자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마트벤처캠퍼스를 통해 '성공창업의 발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대전혁신센터에 따르면 스마트벤처캠퍼스는 지난달 선발된 23개 청년창업기업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청년창업기업 가운데 ㈜하얀마인드는 동영상의 빠른 대사들을 단계적으로 듣고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어 말하기 연습용 모바일 앱 '레드키위'로 사업초기부터 반디투자조합·스프링캠프·에스큐빅엔젤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냈다.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반 정품인증솔루션을 통해 위조 상품으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려고 한다.

정품 검증을 위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에게 제공될 보안 특수 QR 코드, 소비자들이 정품인증을 진행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국내 투자사 F사와 대기업 A사의 공동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발돼 투자를 유치했다.

클라썸도 교육 현장 내외부에서 교수와 학생이 소셜 미디어와 흡사한 UI 환경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학습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으로 학생 IT 경진 대회인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2018(Imagine Cup 2018)'에 한국대표로 출전, 대륙별 결선(아태지역)을 거쳐 이달 말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또한 아산나눔재단의 '제7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도 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결선에 진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정민 ㈜하얀마인드 대표는 "사업을 진행하는 중요한 시기에 스마트벤처캠퍼스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어 사업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매출과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마트벤처캠퍼스는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의 청년창업자를 발굴하여 초기 창업 전 단계를 집중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 사업으로 5개 권역(서울·강원/인천·경기/대구·경북/충청·호남/부산·울산·경남)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올해 스마트벤처캠퍼스사업을 통해 선발된 23개 창업팀들이 Value-up, Scale-up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스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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