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IMF 총재 ⓒ AFPBBNews

(엑상 프로방스=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7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해 EU가 연합전선을 형성한다면 "던질 패를 획득한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프랑스 남부의 엑상 프로방스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서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자본주의를 대변하는 미국과 중국 사이를 견뎌야 하는 상황에서 유럽이 아주 특별한 카드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16일과 1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EU-중국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라가르드 총재는 "무역 문제에 있어 유럽은 미국과 중국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어느 측도 충분히 만족할 수 없는 힘겨루기에서 유럽이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이 함께하는 것이 즉 힘이다. 유럽이 힘을 합치고 같은 목소리를 낸다면 EU는 전 세계 많은 국가에게 영감의 원천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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