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시정 목표 '충주의 번영과 시민 행복'...‘시민과 소통’하는 행정,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

▲ 6일 조길형 충주시장이 8대 충주시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선7기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민선 7기 시정 목표를 '충주 번영과 시민의 행복'으로 정했다.

조 시장은 6일 제226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시와 시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오직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할 이유가 있고, 시의원과 시민이 함께해 줄 것을 굳게 믿기에 충주의 미래를 결코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지난 4년은 도약을 준비한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4년은 도약의 시기라며, '통치자는 백성을 위하는 일을 할 때만 존재 이유가 있다'는 다산 정약용의 위민(爲民) 교훈을 인용해 이같이 강조했다.

조 시장은 "민선 7기 충주시 비전은 충주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고 행복한, 시민이 만족하는 충주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행정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관광도시 건설 ▲테마가 있는 산업단지 확충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좋은 기업 유치를 제시했다.

조 시장은 "주요 시책 결정은 정책 구상단계부터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가지겠다"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시민 토크콘서트, 부서별 시민정책 토론회를 수시로 열어 시민의 시정 참여 폭과 기회를 넓히는 소통 강화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조 시장은 공동화하는 도심 상권에 사람을 끌어들이고자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도심 상권을 연결하는 빛과 꽃의 거리를 조성해 걷고 싶은 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조 시장은 서충주신도시를 브랜드화하고 이를 발판으로 중부내륙 최대의 신산업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리고 사업자를 선정한 북충주나들목(IC) 주변 드림파크산업단지에는 4차 산업의 핵심인 전기·수소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서충주 국가산업단지에는 바이오헬스를 주력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정기적인 프리마켓 운영 ▲동부·서부 노인복지관 건립 ▲임차 콜택시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도심에 4색 테마공원 조성 ▲회전교차로 설치 ▲농촌인력지원센터 신설 등도 제시했다.

《다음은 조길형 충주시장 시정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22만 충주시민 여러분!

▲ 제226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조길형 시장

그리고 허영옥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새롭게 구성된 제8대 충주시의회에서 의원님들과 시민 여러분께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당선되신 허영옥의장님과 모든 의원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4년의 임기 동안 시민을 위한 의정, 충주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시길 기대하며, 시정발전에 아낌없는 지원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 충주시장이라는 영예롭고 막중한 책임을 다시 맡겨 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시민들의 열망과 뜻을 잘 받들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공정하고 투명한 실용행정으로 충주의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을 시민여러분께 맹세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이번 민선7기 시정목표는 '충주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더욱 더 굳건히 다져나가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원칙이 지켜지는 공정한 사회, 충주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그 누구와도 소통해서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끊임없는 발전, 변화, 화합을 생각하며 충주에 사는 것이 행복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름답고 살기 좋은 충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인구의 감소, 도시 소멸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충주가 처해 있는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웃해 있는 원주·음성·진천·청주 등과 치열하게 인구, 일자리, 기업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우리의 선택이 잘못된다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기에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7기 시정과 제8대 충주시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막중하다 하겠습니다.

충주시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으로서 충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고, 충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헌신해 왔습니다.

이 막중한 시기에 저는 의회를 믿고 의지하며 의원여러분과 함께 이 어렵고 험난한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습니다.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부탁드리며 민선7기 충주시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지난 4년간 저는, 도시화, 산업화, 경제화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 서충주 신도시를 브랜드화하고, 고속교통망 확충에 힘을 쏟아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의 투자유치를 달성하여 중부내륙 신산업도시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또한 사람중심의 행정으로 다수 시민의 혜택,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시정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정책을 펼쳐왔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아울러 중부내륙선철도 지중화, 건강복지타운, (구)중원군청부지,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선점 등 어려운 난제들도 시민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하였습니다.

지난 4년은 도약을 준비한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4년은 도약의 시기입니다.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새로이 시작되는 민선7기, 충주시 비전은 충주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고 행복한, 시민이 만족하는 충주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첫째, ‘시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앞으로 주요 시책의 결정은 정책의 구상단계부터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갖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시민 토크콘서트, 부서별 시민정책토론회를 수시로 열어 시민들의 시정 참여폭과 기회를 넓히고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 바탕위에서 이제부터 말씀드릴 시책들을 시민들과 함께 상의하면서 공감과 협조 속에 하나씩 하나씩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여성은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여성들이 육아로 인해 생활이 곤란해지거나 경력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공시설을 활용한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 운영하여 육아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드려, 경제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돌보며 부업활동을 겸할 수 있도록 육아 나눔 장소를 마련하고, 정기적인 프리마켓도 운영하여 판매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께는 동부, 서부 노인복지관을 건립하여 건강을 위한 놀이와 취미활동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경로식당, 일자리 사업 확대 운영 등 복지공간으로도 활용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경로당의 운영비 지원을 현실화하여 경제적 여유가 없는 분들도 부담 없이 경로당을 이용하시도록 하고, 노인회 임원들에게 수당을 지급하여 노인회와 경로당 운영비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교통약자들에 대한 이동권 보장입니다.

특별교통수단에 대한 비휠체어 장애인들의 이용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하여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들은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임차콜택시를 운영하여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교통수단을 확대 보급하겠습니다.

임차콜택시는 택시총량제에 따른 잉여택시를 활용하는 것으로 택시업계의 어려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심에 4색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시내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확보하겠습니다.

구 종합운동장은 광장형 복합쉼터로 조성하여 체육활동과 여가활동, 축제 개최 등 시민들의 공간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충주시민의 오랜 쉼터인 호암공원은 공원 미조성지 토지를 추가로 확보하여 테마정원, 수목원, 숲놀이터 등 가족힐링을 위한 휴양공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연수동의 동수공원은 친환경 생태 체험공원으로 조성중이며, 세계무술공원은 관광지 지정 취지에 맞게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놀이공원으로 그 기능을 더욱 강화해 가겠습니다.

지금 충주는 자동차 10만 시대를 넘었습니다.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와 도심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하여 도심 접근성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인력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인력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자연재해에 대비한 농업보험 효율성도 높이겠습니다.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통합브랜드 마케팅을 통해서는 농민들의 소득을 높여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또한 경제성이 있는 새로운 고소득 특화작물 재배를 권장하여 젊은 농업인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한「관광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도심상권을 연결하는 빛과 꽃의 거리를 조성하여 걷고 싶은 길을 만들겠습니다.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꽃동산을 조성하여 충주의 대표관광지인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세계무술공원관광지, 도심으로 관광객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자 합니다.

낮에는 꽃으로 밤에는 빛으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이유는 공동화 되어가는 도심 상권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용섬의 명소화도 충주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용섬에 꽃밭을 가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탈바꿈 시켜 놓겠습니다. 금년에 문을 연 체험관광센터는 충주가 가진 역사, 문화, 체육, 농촌체험, 전통시장, 야시장 등 제각각 운영되고 있는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엮어 관광객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테마가 있는 산업단지 확충’을 통하여 미래 먹거리를 책일질 좋은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도시화, 산업화, 경제화를 통해 중부내륙의 신산업도시를 만들려는 노력은 서충주 신도시를 브랜드화하고 이를 발판으로 중부내륙 최대의 신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함입니다.

사업자가 이미 선정된 북충주IC주변의 드림파크산업단지에는 4차 산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기, 수소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산업연구원에서 입지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서충주 국가산업단지에는 바이오헬스를 주력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기에서 만들어지는 좋은 일자리는 우리의 아들·딸들이 충주에서 뿌리내리고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아들딸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들이 충주로 모여드는 도시로 더 성장해 나갈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남북, 북미정상회담으로 세계는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강대국들이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회, 경제적 문제들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지자체들이 인구감소에 따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관광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닥쳐 있는 현안사업인 중부내륙선 철도, 충북선 고속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하방마을 연결도로, 충주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 지정,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등 이러한 수많은 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시의회 의원님들과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할 때 성공적으로 추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통치자는 백성을 위하는 일을 할 때에만 존재이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충주시와 시의회 의원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오직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할 이유입니다. 저는 충주의 미래를 결코 의심하지 않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시의회 의원님들 그리고 모든 충주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실 것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멈추지 않겠습니다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오직 시민만을 위해'충주번영과 시민행복'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입니다.

지금껏 해주신 것처럼, 22만 시민여러분과 허영옥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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