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평균 기온 19도…여름 관광 숨은 핫플레이스

(강원 태백시=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벌써 한여름 7월이다.장마가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무더위가 성큼 찾아 왔지만, 많은 피서객들이 여름휴가 계획으로 들뜬 계절이기도 하다.

"올해는 어디로 갈까?"

남들 다 가는 바다, 계곡에서 탈피하여 좀더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여름 평균기온 19도, 한여름에도 30도는 구경도 못해봤다는 강원도 태백에서 신선처럼 무더위를 탈출해보는 건 어떨까?

태백의 주요 숙박 시설 중 하나인 태백라마다호텔에서는 태백시와 함께 여름 피서객을 위한 태백 여름 관광 '핫플레이스' 5곳을 추천했다.

하나.'바람의 언덕'..찍는 사진마다 인생샷, 매봉산

▲ [사진=바람의 언덕 / 태백시]

해발 1,303M의 매봉산 정상부에는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 풍력발전단지가 있다. 웅장한 8기의 풍력 발전기가 40여 만평의 광활한 초록 고랭지 배추밭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수확을 앞둔 7월부터 8월초가 바람의 언덕을 찾는 출사객들에게 최적의 시기라고 한다. 성수기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입구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입장료는 무려 무료다.

둘. '용연동굴'…긴팔옷은 필수 아이템!!

▲ [사진=용연동굴 / 태백시]

태백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용연동굴은 해발 920미터, 전국 최고 높이에 위치한 동굴이다. 아름다운 종유석을 감상하면서 약 40여분 동굴을 탐방하다 보면 여름이 절로 잊혀진다. 주차장에서 동굴입구까지 운행하는 용연열차는 자녀와 함께 찾은 관광객에게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한다.

셋. '구와우마을'… '반 고호가 살아있었다면 사랑했을'(태백 해바라기 축제)

▲ [사진=구와우마을 / 태백시]

4월에 벚꽃, 5월에 장미가 있다면, 여름엔 태백 해바라기 축제가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해바라기 꽃밭에서 해발 900미터에서 피어난 100만 송이 해바라기와 야생화는 물론 그림, 조각 등 다양한 예술을 만날 수 있다. 2018년에는 7월 20일부터 8월 12일까지 '자연과 예술의 만남'을 캐치프레이즈로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넷. '태백산 국립공원'…국립공원 지정 3년차

▲ [사진=태백산국립공원 검룡소폭포 / 태백시]

태백을 안 가봤어도, 누구나 이름은 들어봤을 바로 그 태백산. 2016년 8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해발 1,567미터의 높이에 비해 산세가 완만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사랑하는 트래킹코스다. 겨울 태백산 눈축제도 유명하지만, 한 여름 태백산 쿨시네마 페스티발 등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는 등 많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다섯. '황지연못'…낙동강의 발원지!

▲ [사진=황지연못 / 한국관광공사]

황지연못은 태백역 도보 10분여 거리에 위치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태백시민도 항상 이용을 하는 공원이다. 작은 연못이지만 그 속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이 있어 낙동강을 충분히 적셔줄 수 있다고 한다. 푸른 빛깔 물속에서 한가로이 헤엄치는 피라미 떼들을 보고 있자면 모든 근심, 걱정을 떨쳐버릴 수 있다.

그 외,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에 위치한 태백체험공원은 지금은 대부분 폐광되어 책에서만 접하던 탄광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과거 광부들의 일상을 만날 수 있는 현장학습관, 탄광사택촌, 체험갱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사진자료 : 태백시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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