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국제뉴스)

(캐나다=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 앞서 7월 9일부터 양일간 라트비아를 방문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리가에서 마리스 쿠친스키 라트비아 총리와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지는 한편 캐나다 주도의 다국적 NATO 개선 전방 주둔 전투군 기지를 방문한다.

트뤼도 총리 측은 성명에서, 해당 전투군이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중부와 동유럽의 안정과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캐나다의 노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이를 위해 450명의 군인을 파견했으며, 이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럽에 주둔시킨 최대 병력이다.

NATO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억지와 방어를 위해 동유럽에 4개 대대 수준의 전투군을 배치했다.

다른 기지는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 폴란드에 있으며, 각각 영국, 독일, 미국이 주도한다.

캐나다 정부 수반이 단독으로 라트비아를 방문하는 것은 사상 최초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후 7월 11일과 12일 열리는 NATO 정상회담 참석차 브뤼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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