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완성, 활력 있고 소득 있는 농업ㆍ농촌, 생활밀착형 복지시스템 구성, 사고·재해·안전한 스마일 단양, 2천만 관광객 유치 위한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레일바이크 도입, 북벽테마파크 조성 등

▲ 민선7기 첫 류한우 군수 집무모습(사진=단양군)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재선에 성공한 충북 류한우 단양군수가 민선7기 37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했다.

류한우 군수는 제7호 태풍 쁘리빠룬 북상에 따라 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됐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재난안전대비 체계에 돌입했다.

류 군수는 "장마전선과 태풍이 북상해 재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보다 군민 안전을 챙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류 군수는 민선 7기 대한 비전과 군민에 대한 고마움을 간단하게 밝혔다.

류 군수는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고맙고 감사드린다"au, "재선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 속에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여망이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류 군수는 "군민의 기대와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을 반드시 완성하고 대한민국 속에 당당한 단양을 만들겠다"며 "민선 7기에도 민선 6기의 좋은 분위기와 기운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그는 "민선 7기는 6기의 연속선상에서 지속적인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7개 군정운영 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완성하고 지역경제를 계속 활성화시키겠으며 활력 있고 소득이 있는 농업ㆍ농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시스템을 구성하고 환경오염이나 물 부족 문제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시책을 추진하겠다"며 "사고나 재해로부터 안전한 스마일 단양, 투명하고 열린 행정 구현 등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마부정제의 자세로 군민들과 소통하며 역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류한우 군수는 "지난 4년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속에 많은 성과를 냈으며, 특히 지난해는 1000만명 관광시대의 문을 열어 지역경제는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며 "민선 7기에도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군민의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류 군수는 단양초등학교, 단양중학교, 단양공업고등학교와 충북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청주대학교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관리자 과정을 수료했다.

1970년 단양군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 공무원교육원 수석 교수, 예산담당관, 총무과장, 공보관을 거쳐 단양 부군수와 보건복지여성국장, 민선6기 단양군수를 지냈다.

《다음은 민선7기 류한우 단양군수 취임사 전문》

▲ 민선7기 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랑하고, 존경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

저는 오늘 3만여 군민과 10만여 출향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제37대 단양군수로 취임하고자 합니다.

우리 단양군 발전을 위한 다짐을 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데 대하여 고개 숙여 깊은 감사와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제1의 체류형 관광 중심도시인 단양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군민 모두의 마음이 함께 한 오늘 이 자리가 보다나은 내일을 이뤄 가는 뜻깊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열정과 노력을 다하겠다는 굳은 다짐의 약속을 먼저 하겠습니다.

저는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에 민선 6기에 이어 연임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이 영광은 제가 지난 4년 동안 많은 업적을 이뤄서가 아니라, 앞으로 4년간 당면한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비전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라는 군민들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선7기에서는 지난 민선6기에서 시작한 일, 못다한 일을 추진함과 아울러, 알차게 마무리 하면서 우리 단양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의의 경쟁으로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들마다 지역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반목과 불신의 오해를 낳았으나, 우리 군민들은 갈등을 청산하고 군민 대화합을 이뤄 흩어진 민심을 모아 단양군을 함께 이끌어 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경쟁의 순간을 내려놓고 함께 손잡고 내일의 단양을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

제가 민선6기 단양호를 출발시키면서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의 목표아래 줄탁동시(同時), 동심동덕(同心同德),수적석천(水滴石穿), 마부정제(馬不停蹄) 등 옛 선인들의 가르침에 실천을 하려고 부단한 노력과 숨 가쁜 시간을 달려왔습니다.

또한 군민과의 약속한 4개분야 32개 사업과 지역 현안사업 등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 시기 나라 안팎으로는 메르스사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대통령 탄핵, AI·구제역발생, 지속적인 가뭄, 그리고 프랑스 파리테러사건, 시리아 난민발생, 러시아 항공기 추락 등 어렵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단양호가 가는 길에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600여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패기와 열정으로 보낸 민선 6기를 돌이켜 보면 5년 연속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힐링관광분야)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귀농귀촌 도시부문) 대상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군민과의 약속한 공약사업의 최종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인정받는 등 단양군의 위상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였습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테마파크 조성, 단양강 잔도설치, 전국 유일의 콘텐츠 축제인 쌍둥이 힐링페스티벌 등으로 대한민국 제1의 체류형 관광 중심도시를 만들었습니다.

단양 구경시장이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청년 및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단양군 일자리 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해 지역 경제를 살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단양 서울병원 폐업에 따른 발 빠른 대응으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단양 군립요양병원 기능보강과 대형병원 의료 협약체결 등으로 지역의 군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였습니다.

군립임대 아파트와 민간 코아루 아파트 건립으로  더 살기 좋은 단양을 위한 정주여건을 개선하였으며, 농기계 임대사업소,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설치 등 희망찬 농업 살맛나는 농촌 구현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민안전 CCTV 통합 관제센터 조성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악취 포집기 설치, 남한강 수질을 위한 농어촌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자연과 어우러진 안전하고 깨끗한 녹색단양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에 대해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나름의 성과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주신 군민 여러분과 군정의 모든 일을 내일 같이 해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4년 동안 저는 가슴으로 생각하고 앞만 보고 뛰었습니다. 지역의 풀어야 할 과제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았습니다. 지금 지역에 꿈과 희망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그 성과와 결실이 군민 모두에게 돌아가고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대한민국 속에 당당한 관광단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따라서 민선7기 단양군정은 민선6기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 받아 군민의 행복지수를 한 단계 높여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군민과 함께 만들어갈 희망·꿈·미래의 7가지 약속을 군정의 최고 역점사업으로 삼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 번째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민선6기에서부터 추진한 뱃길, 땅길, 하늘길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는 단양호 종합관광 개발계획에 따라 낭만뱃길, 느림보길, 별다른 동화마을, 달맞이길 조성 등 도담삼봉에서 단성면 소재지까지 구간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수상 및 관광시설을 도입하겠습니다.

아울러 2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레일바이크 도입, 북벽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 단양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레저스포츠사업 추진과 공설운동장 스포츠 조명설치, 영춘 생활체육공원 조성과 복합도서관인 책마루 건립, 단양스토리센터 조성 등 생활체육 기반 확충 및 단양형 힐링 마이스(MICE) 산업 도입으로 건강한 단양을 만들겠습니다.

두 번째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청년은 단양 경제에 매우 소중한 보물입니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활력이 넘치는 단양을 만들기 위한 창업지원 및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군립임대아파트를 추가 건립하여 인구 증가를 위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며, 고수∼천동간 도로 등 군도의 확포장 공사로 사통팔달의 관광도로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구경시장의 야시장 조성, 재능기부를 통한 즐거운 재래시장 조성 등으로 다양한 문화와 이벤트가 있는 지역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는 '살맛나는 농업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예부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이라 하였으나 시대의 변화와 함께 점점 주류산업에서 밀려나고 있는 실정으로 농촌은 우리가 지켜야 할 마지막 자존심이자 생활의 터전입니다.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 농산물 제 값 받는 농업, 친환경적이고 편안하게 종사할 수 있는 농업인이 될 수 있도록 농업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농기계 인력지원단 운영과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소 확대 운영,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설치 등으로 대한민국의 최고 농업농촌이 되도록 육성하겠습니다.

네 번째는'풍요로운 삶이 있는 복지단양'을 만들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건강과 행복의 의료 사각지대에 노출 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이를 위해 단양군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고, 더불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하여 치매전문병동 치매안심센터 등을 설치하여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보훈가족들이 예우 받는 사회를 조성하는 한편,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출산 장려금을 확대 지급하는 등 여성·아동·노인·장애인·다문화 가족에 대한 복지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중고등 학교 학생들의 교복 구입비와 고등학생 무상급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학부모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생명이 숨쉬는 녹색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시멘트 공장과 이와 관련한 석회석 공장들이 가동 중에 있으며,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은 아직 미비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환경오염 저감시설 설치와 환경감시 활동 등을 강화하여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고 치유의 숲 조성 등 생명이 숨쉬는 생태 단양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양정수장 시설을 현대화해 군민들의 오랜불편인 수질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 녹색단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단양은 천혜의 자연경관 보고(寶庫)지역으로 보존과 개발이 상호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질예술공원 및 단양 지오컬쳐 조성사업을 실시해 자연을 보호하고 관광소득을 창출하겠습니다.

여섯 번째는 '군민이 안전한 스마일 단양'을 만들겠습니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이런 부주의 사고가 주변에 발생하지 않도록 여성과 어르신 아동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응급사고 및 고독사, 그리고 실종 등의 안전사고 예방과 지하시설물 전산화 작업 으로 안전하고 살기좋은 단양을 만들기 위한 환경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투명한 열린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600여 공직자는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단양을 만들어 가는데 저와 함께 일해 줄 사람들 입니다.

공직자 모두가 군민의 무한한 봉사자로서 불편과 불이익을 주는 각종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여 투명한 열린행정을 추진함과 동시에 신바람 나는 공직풍토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단양군민과 출향민 여러분!

지난 5월 26일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여 한반도의 비핵화와 종전(終戰)으로 평화의 한반도 조성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민선7기에는 더욱 더 현장중심, 소통중심의 열린 행정과 민생행정을 지향하고, 공직자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분출시켜 단양의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겠습니다.

저는 군수이기 이전에 단양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단양군민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희노애락(喜怒哀樂)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겠습니다.

근청원견(近廳遠見)의 자세로 제게 기대를 걸어준 모든 군민들에게 단양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로지 단양의 희망·미래·꿈을 위해 군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단양의 진정한 발전의 원동력은 너와 내가 아니라 우리입니다. 우리 군민들의 단결된 힘과 참여만이 위대한 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군민 모두에게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고,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군민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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