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국방부는 "남북군사당국이 '판문점선언'과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차원에서 서해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국제상선공통망'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8년 7월 1일 09시에 실시한 남북간 시험통신에서는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해 북측 경비함을 호출했고, 북측은 이에 즉각 응답했다는 것이다.

지난 2008년 5월 이후 중단됐던 서해 해상에서의 남북간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이 10여 년만에 복원됨으로써 군통신선 복구와 함께 판문점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실질적 조치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6・4합의서상의 '제3국 불법조업선박 정보교환'과 '우발충돌방지망 구축'은 서해지구 군통신선 복구와 연계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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