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관악구는 "사회와 단절된 채 혼자 죽음을 맞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고독사가 급속한 고령화와 1인가구의 증가로 전 연령대에 걸쳐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1인가구를 구성하는 전 연령대의 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활동을 추진한다.우선, 문 밖으로 나오지 않는 고립된 1인가구, ‘은둔형 1인가구’를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지난해 고시원 밀집지역인 관악구 대학동에서 진행한 사회적 고립가구 돌봄(이웃살피미) 시범사업 결과, 은둔형 1인가구의 경우 동 주민센터의 직원 방문보다는 동네이웃이 다가가는 것에 거부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올해는 대학동, 행운동 2개 동을 선정해 통장,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사정을 잘 아는 주민을 ‘이웃살피미’로 구성해 고립된 1인가구를 찾아가 1인 가구가 이웃과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가족 중심의 돌봄 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초핵가족화 시대에서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이 고독사를 막는 안전망 주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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