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해양수산부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국제해사포럼'과 '선박평형수 국제포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이달 마지막 주를 '한국해사주간'으로 지정했으며, 그간 따로 진행된 국제해사포럼과 선박평형수 국제포럼 등 각종 행사를 통합해 개최하고 있다.

이들 포럼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다루는 안전․환경에 관한 주요 현안에 대해 각국의 정책 및 기술개발 동향 등을 논의하고, 국내 산업계에서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국제해사포럼에서는 최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해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산업계의 동향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한국형 e-내비게이션 개발과 연안 100km까지 디지털 통신이 가능한 LTE 통신 인프라 구축 등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기술적 과제 및 이행전략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황산화물 저감 조치 등 국제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우리나라 산․학계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현황 및 대응전략 등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8일 부산에서 열리는 선박평형수 국제포럼에서는 지난해 9월 8일 발효된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넓은 식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선박평형수 국제포럼 중에는 국내기업인 테크로스와 일본 해운사 엠엠에스엘 저팬(MMSL Japan Ltd) 간 1500만 불 상당의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사업 수주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이를 통해 테크로스는 엠엠에스엘 저팬이 운항하는 선박 30여 척에 우리나라 선박평형수처리설비를 설치하게 될 예정이다.

오운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포럼이 향후 우리나라 해운․해사산업 분야의 혁신성장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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