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16명 소화기내과 외국의사 지역의료기관에서 연수

▲ 칠곡경북대병원 의료연수에 참가한 카자흐스탄 의사(‘18. 6. 22)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6. 20.(수) 부터 6. 27.(수)까지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후원으로 대구경북첨복재단 및 지역 6개 대형병원에서 소화기 내시경분야 외국의사 16명을 대상으로 대구의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우수 의료기술을 가진 지역대형병원이 외국의사를 대상으로 의료연수를 진행하여 지역의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과 첨복단지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첨복단지 입주예정인 K-Medical 외국의료인 통합연수센터 개원 운영에 대비하여 마련되었다.

참가하는 외국 의료인은 몽골 4, 인도 3, 필리핀 2, 베트남 2, 카자흐스탄 2, 말레이시아 1, 러시아 1, 터키 1명 등 총 8개국 16명이다.

주요 연수내용으로는 6. 20.(수)부터 6. 26.(화)까지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영남대의료원, 파티마병원 등 6개 참가 의료기관에서 전문가 멘토와 연수참가자인 멘티가 참여하여 의료기관 개별적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6. 27.(수)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에서 실험동물 대상 의료연수를 체험하는 수술실기 연수가 진행된다.

연수를 진행하는 멘토는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연수프로그램 총괄은 경북대의대 영상의학교실 이종민 교수, 내시경분야 교육총괄은 경북대의대 내과학교실의 전성우 교수가 맡아서 진행한다.

연수분야는 내시경을 활용한 식도, 위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 질환진단과 치료,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이다. 대구 첨복단지 입주기업인 파인메딕스의 내시경 시술 장비를 활용하여 외국의사 대상 사용기법을 전수하는 연수를 병행하여 의료연수를 진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연수결과를 토대로 실험동물 의료연수 실습 프로그램, 외국의사의 지역의료기관 현장 참관 프로그램, 원할한 지역 전문가 협력체계 구축 등 연수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참가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연수 참가자 중 채식주의자 및 할랄음식 희망자는 사전 파악하여 식사에 불편이 없도록 돕고 있으며, 6월 24일에는 연수참가 외국의사들을 대상으로 대구시티투어를 시행하여 팔공산 케이블카, 방짜유기박물관, 동화사, 김광석길 등 명소를 소개하여 대구의 매력을 알렸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카자흐스탄의 한 의사는 "한국의 우수한 장비를 카자흐스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사용법에 대해서 아직 익숙하지 못하여 한국의사들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장비사용법을 배우러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외국의료인 대상 의료연수를 통해 성능이 입증된 첨복단지 입주기업 우수제품들이 외국의사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해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되고 첨복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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