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행사 큰줄다리기 유료 참가자만 3000여명

▲ 사진은 지난 22일 중구 성남동 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큰줄당기기 행사.<울산 중구 제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지역 320년 전통의 큰줄다리기 재연행사인 '마두희 축제'가 24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중구 문화의 거리와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린 축제 현장에 53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축제 개최 이후 가장 많았던 48만명이 다녀간 것보다도 5만여명이나 많은 수치다.

축제 첫날인 22일에는 울산동헌에서 전통문화인 화전놀이를 시작으로, 문화의 거리 메인무대에서 개막주제 공연과 축하공연 등 개막식이 열렸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중앙길에서 동대항 줄다리기가 진행돼 중구민들의 화합과 단결된 힘을 보였다.

3판 2선승제 실시된 큰줄다리기 행사에는 3000여명의 유료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동군과 서군을 힘을 겨뤘다.

올해에는 첫째, 셋째판을 이긴 동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마두희는 동군이 이기면 가정의 화목이, 서군이 이기면 금전운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영남 한복패션쇼와 태화강변에서 동대항 씨름대회가 펼쳐졌다. 또 지난해 처음 신설된 울산 중구의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 선발대회에서 울산큰애기 싱글 부문과 울산큰애기&모녀커플, 울산큰애기&삼돌이커플이 뽑혔다.  

폐막식에 맞춰 태화강변에서는 불꽃놀이가 진행돼 밤하늘을 오색빛깔로 물들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 사진은 지난 23일 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줄타기 행사.<울산 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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