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사관 63기·단기간부사관 39기.

▲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학사사관 63기 및 단기간부사관 39기 임관식에서 김수지 소위(우측)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좌측)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여받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충북괴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 학사사관 63기·단기간부사관 39기 통합 임관식이 22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대연병장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가족ㆍ친지, 내외 귀빈, 지역주민 등 3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614명(여군 45명 포함)의 신임장교들은 지난 4개월 동안 전술학, 전투기술학, 군사학 과목을 통해 기초 전투기술을 갈고 닦아왔고, 엄격한 임관종합평가를 통과했다.

임관식은 가족들이 신임장교들에게 계급장을 수여하는 식전 행사와 참모총장 주관의 임관사령장을 수여하는 본 행사로 구분하여 진행되었으며,육군 군악대 모듬북 공연, 3군사령부 태권도 시범, 국방부 의장대 시범, 임관자 입장, 계급장 수여 순으로 실시되었다.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는 참모총장이 임관사령장  (任官辭令狀)을 수여한 후 신임장교들이 임관선서를 하였으며 이어 축사, 조국 대한민국과 부모님께 대한 경례,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수지(27, 여군) 소위가 대통령상, 이상민(22) 소위가 국무총리상, 조성원(23)․강경묵(25)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받는다. 최지원(22)․임태건(25) 소위는 참모총장상, 김요셉(22)․정초희(23, 여군)․박진호(22)․이민호(24) 소위는 교육사령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한 다문화가정 출신의 이재성(24) 소위도 장교로 임관, 이 소위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8년 동안 유학생활을 하며 외국 영주권을 얻을 수 있었지만 자신이 태어난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민으로서 권리이자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복무를 장교의 길로 선택했다.

정대훈(24) 소위는 제31대 해군 참모총장을 지낸 아버지(예비역 대장 정호섭)와 해군 대위로 복무했던 형에 이어 장교로 군에 복무하게 됐다. 정대훈 소위는 "아버지와 형에게 부끄럽지 않은 장교가 되도록 국민에 충성하고 국가에 헌신하는 삶을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임관자들은 국가에 헌신한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모은 모금액 410만 원을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전달하며 임관의 영광을 모든 전우들에게 돌렸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들은 병과별로 초군반(OBC)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임관식을 가진 단기간부사관 39기가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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