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 강화 유입·확산 총력 대응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정부는 '붉은불개미'가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 연이어 두 차례나 발견됨에 따라 범부처 대응체계에 나섰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22일 오전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해수부 차관,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관세청 차장 ·농진청 차장, 행정안전부·국토부·질병관리본부 담당 실·국장 등이 참석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해 범부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회의에서 "이번 붉은불개미 군체의 추가 발견으로 항만 외 주변지역으로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발견항만은 물론이고 그 배후지역과 다른 항만·국제공항 등에 대한 예찰과 방제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붉은불개미는 강한 서식력을 가지고 있어 국경에서의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올해 마련한 대응 매뉴얼에 따라 관계부처 간 빈틈없고 유기적인 방역체제를 구축하여 총력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도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을 발견하는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붉은불개미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견지를 중심으로 긴급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검역본부는 관계부처 합동 매뉴얼에 따라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 중에 있고 아울러 일일상황실도 운영 중에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