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부산교통공사 현장방문으로 시정가치 실현방안 논의

▲ 오거돈 당선인 부산도시공사 현장 방문 모습/제공=부산시장직 인수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21일 오후 2시 부산도시공사, 부산교통공사 등 주요 공기업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오 당선인이 당선인 신분으로 첫 방문지로 부산도시공사를 택한 것은 서민주거복지와 청년주거문제를 시-공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자는 의지의 일환이다.

오 당선인은 부산도시공사 김영환 사장 및 임원진들의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으며, 도시개발행정을 통해 시민 행복시대를 열자는 비전을 공유하고, 서민의 주거안정 노력을 위한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나갔다.

오 당선인은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건축비 확보 방안을 비롯해 공약사항인 청년희망주택 등 부산의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ICT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용어들을 통일시켜 시민들이 알기 쉬운 행정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부산도시공사는 △사회공헌활동 확대 추진 △경제결합형 도시재생사업 시행과 같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면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영을 통해 민선7기 오 당선인의 공약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이어 부산교통공사를 방문, 도시철도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의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민선7기 부산이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오 당선인은 22일 오전에는 재정교육, 오후 4시 30분 시민 소통위원회 발대식 참가 등의 일정을 소화 할 예정이다.

 

인수위, 시민이 행복한 부산 만들기에 '구슬땀'

인수위, 민선 7기 정책 공약을 가다듬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 시작

 

▲ 오거돈 당선인 교통공사 현장 방문 모습

인수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부산시의 주요현안보고 청취를 끝내고 21일부터 분과별 일정에 돌입했다.

각 분과는 부산도시공사, 부산교통공사 등 부산시 주요 산하기관을 방문하거나 부산시, 전문가, 민간단체등과 함께 공약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일자리경제혁신분과는 민선 7기의 경제정책 공약을 가다듬기 위해 창업분야 및 4차 산업혁명 공약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창업분야 회의는 벤처창업, 기술창업 관련 민간 전문가와 창업·벤처기업인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창업지원센터 구축 및 창업지원 정책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는 개별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집행되는 지원정책을 상호 연계할 필요가 있으며, 대상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 될 수 있도록 정책홍보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더해 한 벤처기업인은 민간에서 운영되는 우수 인턴쉽 제도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으며, 공공부문에서 우수 인재를 총괄적으로 모집하고 지역 창업·벤처 기업에 매칭하는 '부산시 인턴쉽 제도'를 제안했다.

오후에 실시된 4차산업 공약 회의에는 부산시, 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원,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 등이 참여했으며, 부산시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정책 추진상의 문제점이 인수위에 전달됐고, 향후 민선 7기의 경제정책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서는 명확한 방향설정과 그에 대한 민·관 상호간 합의가 전제 돼야 하며,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재정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밖에도 글로벌도시개혁분과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관련해 국토연구원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안전한환경에너지분과는 해수담수화 시설 개선방안 논의를 위해 상수도본부와 회의를 실시했다.

한편 인수위는 22일 부산시 현안보고와 추가 회의를 거쳐 마련된 정책공약 1차 로드맵을 오거돈 당선자에게 보고할 계획이며, 장애인 단체, 환경단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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