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의 더위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매년 여름에 찜통더위와 폭염을 이겨내야한다. 이에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대안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올 여름 폭염을 대비하여 주민들이 길을 가다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서구청 버스정류소 옆 인도와 북비산네거리 2개소에 ‘음수대를 설치’했다.

또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잠시 나마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구청 앞 횡단보도, 북비산네거리, 남평리네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 10개소를 지정하여 ‘그늘막 15개를 설치’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우리 대구는 ‘대프리카’라는 별명이 말하는 것처럼 여름이 유난히 길고 덥기 때문에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불볕더위와 목마름을 피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추가 설치 요구가 있는 장소를 파악하여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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