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이 발생한 호치민 경찰서가 천으로 가려져 있다. ⓒ AFPBBNews

(하노이=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베트남 호치민의 한 경찰서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베트남 국영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초 폭발 장소에서 대규모 시위가 있었지만 폭발과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위는 외국인이 장기 거주할 수 있는 특별경제특구를 지정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반대하는 것이었으며, 30명 이상이 현재까지도 구금되어 있다.

익명의 사고 목격자는 AFP 통신에 "사고 장소로 달려갔더니 연기가 뿌옇고 아주 혼란스러웠다. 아직까지도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치민 경찰은 다른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사고 원인을 오토바이 고장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호치민에서는 지난해에도 테러 시도가 있어 15명이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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