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교육 및 치료 연계 서비스 제공

▲ 난독증 학생 위한 '무료 진단' 모습.(사진제공=부산가톨릭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김영규) 언어청각치료학과 김미배 교수가 난독증 등 읽기에 어려움을 갖는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무료로 진단을 실시, 학생의 구체적인 강약점을 파악해 적절한 교육 및 치료를 위한 상담, 치료, 기관 연계에 이르는 전반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3월 부산시교육청이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안을 제정, 읽기에 어려움을 갖는 학생의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에 발맞춰 부산가톨릭대도 무료로 난독증 진단을 실시하는 등 읽기에 어려움을 갖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미배 교수는 "학생과 부모들은 읽기 문제에 대해 어떤 전문적 서비스를 찾아가야 하는지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이 커질 때까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읽기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들이 빠른 전문적 평가를 통해 적절한 서비스에 배치되도록 하고, 학생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난독증 무료평가는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부산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 언어청각임상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산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는 2년 연속 언어재활사 100% 합격, 4년 연속 청능사 전국수석 배출 등 전국 최우수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매년 졸업생의 90%가 병원, 장애전문교육기관, 언어치료연구소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또 지난해 대학자체 특성화 사업단인 '글로벌 시대 맞춤형 학령기 의사소통장애 전문가 양성 사업단'으로 선정돼 부산, 울산, 경남지역 최초로 '학령기 의사소통장애 전문가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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