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인 오늘 절기상 하지다. 기상청은 하지인 오늘 날씨는 맑겠으나 자외선 지수가 높으니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는 양력 6월 21일경부터 15일간을 말한다. 하지는 24절기 중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는 절기다.
하지에 행해졌던 세시풍속 중 하나는 바로 기우제다.
하지는 농사시기 중 모내기가 끝나는 시기라 가뭄이 끝나고 장마가 시작되는 때를 말한다.
기우제는 가뭄이 계속되어 농작물의 파종이나 성장에 해가 있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의다.
때문에 세시풍속처럼 일정한 시기에 지내는 것이 아니라 가뭄이 계속될 때 비정기적인 의례로 지내게 된다.
하지는 1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게 되고, 이 열이 쌓여 하지 이후에는 기온이 상승해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이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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