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는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40명의 성공사례를 담은 e-book(전자책)을 제작했다.

그동안 성공사례가 책자형태로 제작돼 사례 전파에 한계가 있었으나, e-Book 제작으로 SNS 등을 통해 폭넓게 배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노숙인·쪽방 등 취약계층에게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킨다.

총 40개의 사례는 노숙인·쪽방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인이 참여해 제출된 70여 개의 사례 중 각기 다른 다양한 자활사례가 선정됐다.

아울러, 시는 이들의 자활지원을 위해 근로능력을 평가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 중이며 오는 12월에도 평가해 내년에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연계, 노숙인의 자활·자립을 지원한다.

올해 노숙인 등을 위해 운영 중인 지원프로그램은 45개로 이는 지난해 33개에 비해 12개가 증가했으며 시는 자립·자활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45개 프로그램 중 자활·자립을 위한 직무관련 자격취득 지원 등 일자리 분야는 15개, 자존감 향상 등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붓글씨 쓰기 등 문화 관련 프로그램은 14개, 음악치료 등 건강·치유 관련 프로그램은 16개이다.

이들의 자활지원을 위해 프로그램과 일자리 지원은 지속 추진 중이며 오는 25일 시민청에서 사진전문과정 희망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한다.

또한,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에서는 노숙인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의 소통문화를 창출하는 인문학교육이 성공회대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한편, 오는 9월 4일 서울광장에서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김인철 시 복지본부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자활프로그램을 일자리·인문학·문화·건강치료 프로그램으로 확대했으며 프로그램들 간의 연계를 통해 자존감과 자활 의지를 더욱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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