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가와 신지 SNS

지난 스웨덴전에서 부상을 당한 박주호 선수가 뒤늦게 월드컵에 첫 출전한 사연이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박주호의 아내가 부상 당한 남편을 걱정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스웨덴 전에서 첫 월드컵 데뷔전을 치룬 박주호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입어 3주 진단을 받아 남은 2·3차전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포착된 박주호의 아내는 근육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박주호를 보자마자 대표팀 코치진에게 걱정스런 표정으로 다급하게 무언가를 물어보고 있었다.

이때 축구팬들은 박주호의 아내가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인 것을 알게되자 큰 관심을 보였다.

박주호와 그의 아내는 과거 스위스 클럽 FC바젤에서 활동하던 당시 구단 아르바이트 직원이었던 스위스인 여성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박주호는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등에서 활약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는데 그렇게 기다린 월드컵에서 부상으로 교체되고 말아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주호의 아내는 과거 빅클럽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카가와가  자신의 SNS에 승리를 자축하는 포스팅을 남긴 바 있다.

이때 박주호 선수의 아내가 "수고이데스~"라고 한글로 축하메시지를 남겼고 카가와 신지는 한글로 "고마워요"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 축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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