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 교육부 역량평가 '자율개선대학' 선정

▲ 청주대학교 전경.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4년 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돼 존폐위기에 봉착했던 71년 전통의 청주대학교가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323개 대학에 대한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 결과 청주대가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충북에서 청주대를 비롯해 충북대학 등 5개 대학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정원감축 등의 제재를 피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교육부 진단 평가 결과 충북에서는 충북대와 청주대, 서원대, 충청대, 충북보과대 등 청주권 5개 대학이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당초 '자율개선대학'의 규모를 상위 60%로 정했으나 이를 변경해 64% 수준(일반대학 120곳·전문대학 87곳)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1단계 진단 평가에서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오는 8월 말 부정과 비리 제재 적용 이후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확정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일단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 강제 정원감축을 강제 받지 않고 2단계 진단도 면제되며 정부 재정지원도 받는다.

청주대 총동문회는 이날 "모교가 재정지원대학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다행"이라며 "그동안 고생한 교직원 등에 감사 드리고 앞으로 학교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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