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동 자택서 출퇴근, 관사 구입하지 않기로

▲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인.(사진출처: 한범덕 당선인 페이스북)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민선7기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 당선인에 대한 85만 청주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 당선인 재임 시 옛 연초제조창 매입비리 등 각종 비위로 얼룩지며 죽을 쑨 민선5기와 다르게 소통을 강조하며 주변 여론을 경청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판을 짜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과거 민선5기 관사 술파티설로 홍역을 치르면서도 시장 관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던 그가 용암동 자택에서 출·퇴근 하겠다고 한 것은 아주 잘 한 일이다.

민선6기 이승훈 시장 취임과 동시에 청주시장 관사는 시민 품으로 돌아갔다. 다음해 4월 준공을 목표로 청주출신 드라마 작가 김수현씨의 이름을 딴 아트홀이 건립 중이다.   

한 당선인이 관사를 사용하려면 공공시설과에서 관련 예산을 수립해 시의회에 상정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의결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취임식도 다음달 2일 오후 6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민의 날 행사에 함께 간소하게 치를 계획이다.

특히 한 당선인은 이승훈 전 시장이 ‘선피아(선거마피아)’로 인해 시중여론이 악화되고 어려움을 겪은 것을 인지해 이들에 대한 특별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당선인의 측근 인사는 "당선인께서 선거에서 나를 도왔다는 핑계로 본인 이름을 팔고 다니거나 청탁행위 등 부정한 사례가 발견되는 즉시 보고해달라고 특별히 말씀했다"며 "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등 패배 후 야인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아 과거와는 다른 시장의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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