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한미 군 당국은 올해 8월로 예정됐던 프리덤가디언(UFG) 군사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이 유예(suspend)됐다.

한미 군당국은 19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 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추가적인 조치는 한미 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며 후속하는 다른 연습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한미 국방부는 연합방위에빈틈이 없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수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비핵화 관련 이행조치가 없는 상황에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한미 연합방위에서는 조금의 차질도 없이 한미가 충실히 준비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또 북한의 문제에 대해서는 '연합훈련에 대한 유예'라는 조치가 있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수 대변인은 미국 국방부는 ‘suspend'(중단)로 표현했는데 우리는 '유예'로 해석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을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한 한미정부의 결정이 유지될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현수 대변인은 "유예라는 의미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 그리고 북미대화를 보면서 북한의 성의가 안 보이면 다시 훈련을 제기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연합훈련 사안에 대해 꾸준히 협의를 해왔고 한미 국방부장관 간에 지난 14일 전화통하가 있었고 그 이후로 보다 구체적이고 또 긴밀하게 협의가 진행되어 왔다"고 밝혔다.

최현수 대변인은 "프리덤가디언 유예에 대한 추가적인는 지금부터 협의에 들어가며 그부분에 대해서는 구체화되는데는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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