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옥수수 포장에서 유충 2마리 포획...예찰 후 초기방제 당부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지난 14일 옥수수 포장에서 멸강나방 유충 2마리가 포획돼 멸강나방 발생 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지난 14일 동부지역 옥수수 재배 밭에서 멸강나방 유충 2마리가 포획됨에 따라 예찰 후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초기방제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2일부터 멸강나방 발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옥수수, 기장 재배 밭에 성페로몬 포획트랩을 설치해 성충 포획 및 주변 화본과 작물 재배지 유충 발생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멸강나방은 중국에서 날아와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에 1차 발생하고 7월 중순에서 8월 상순에 2차 발생하는데 1차 발생기에 농작물 피해가 가장 심하다.

4월 농촌진흥청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 강소성 멸강나방 예찰 결과 성충수가 지난해 90마리 보다 17% 증가한 105마리조사 되어 국내 발생 우려가 크다는 것.

추가로 화본과작물 재배 구좌 3개소, 성산 6개소 등 총 9개소 대상으로 예찰을 확대하고 있다.

양동철 농촌지도사는 "멸강나방 유충은 4령 이후 야행성이 돼 폭식하면서 피해가 커 초기방제가 중요하다"며 "적산온도를 적용한 탈피 횟수 예측방법을 활용해 정확한 방제시기를 추정 실시간 정보를 제공으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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