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풍대상 의원들 이번 주 내 붐명한 진퇴 표명 없을 시 실명 명단 발표할 것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은 18일 6.13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 전원 사퇴를 촉구에 이어 중앙당 해체를 주장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겸 원내대표가 오늘 밝힌 수습방안 중앙당해체와 원내정당화라는 미명하게 결국 새로운당 지도체제 출범을 무산시키고 원내대표의 직위를 이용해 실질적으로 당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당의 해체를 주장하며 탈당했던 인사들이 당에 들어와 주용 당직을 장악하더니 급기야 당의 위기상황을 악용해 다시금 당을 형해와 시키고 이후 당권을 장악하려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홍준표 대표 사퇴 이후에도 정작 그 전횡체제를 뒷받침 해온 세력이 여전히 당직을 유지하며 당의 근본적인 쇄신을 가로막아 오더니 드디어 자신들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당권장악 기도를 포기하고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참패의 책임과 홍준표 전 대표의 전횡에 대한 협력에 엄중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할 대상자이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한국당 환골탈태는 단순히 홍준표 체제의 퇴진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인적쇄신, 즉 정풍운동에 있다"며 "△홍준표 대표체제 당권농단에 공동책임이 있는 인사 △대통령 탄핵 사태 전후로 보수분열에 주도적 책임이 있는 인사 △친박 권력에 기댄 당내 전횡으로 민심 이반에 책임 있는 인사 △박근혜 정부실패에 공동 책임이 있는 인사 등 네가지 정풍기준을 제시했다.

이들은  이 기준에 비추어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정풍대상 의원들은 국회의원 사퇴,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밝히며 용퇴함으로써 국민과 당원들께 마지막 예를 갖추기를 기대 한다"며 "만일 이번 주 내에 분명한 진퇴 표명이 없을 시 부득이 주말 경 대상자의 실명 면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은 한국당의 전현직 원외 당협위원장들 위주로 구성된 모임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