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조콘 장비 구입 및 설계 자료 공유로 중소기업에 기술력 전수

(서울 = 국제뉴스)박종진 기자 = LH는 15일 (사)한국지반공학회와 중소기업 지원과 상생협력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피에조콘(Piezocone) 장비를 구입해 연약지반을 설계하는 중소 용역사에 설계 자료를 제공하는 협력체계 구축 방안이 포함됐다.

연약지반 조사 장비인 피에조콘은 지반의 성격을 정밀하게 분석해 각 현장에 최적화된 지반개량 공법을 적용할 수 있어 해외에서는 공사원가 절감과 안전한 공사를 위한 주요 설계 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10억 원 상당의 피에조콘 장비를 구입해 현장 지반을 조사하고, 그 결과 얻은 지반 정보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설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전수할 계획이다.

또한, LH와 한국지반공학회는 앞으로 지반공학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와 기술자문, 해외 신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게 된다.

LH는 본 협약을 통해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중소 용역사에 현장 조사 자료를 제공하고, 공사원가 절감과 지반개량 설계 및 현장 관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준 LH 건설기술본부장은 “LH가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중소기업에 전수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용역 업계의 설계 능력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국지반공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