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대 학생들이 18일 “제주대 교수가 갑질횡포를 했다”고 주장하며 “이 교수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상대책위원회는 멀티미디어디자인 학과 교수진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바로잡고 학생인권을 위한 파면촉구 선언문 낭독식을 공식적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학생들은 “현재 교내 곳곳에 대자보와 현수막을 부착해 학과 내 부조리한 실태를 알리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해당 교수진과 학과 측에서 부착한 대자보와 현수막을 훼손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은닉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내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 각 단대 학생회 등 다수의 학생 자치 단체에서 지지 성명서 제출과 현수막과 대자보등 지지의사를 표명해 줬다는 것.

그러나 학생들에 따르면 해당 교수와 관련 교수진은 저희 비대위와 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회유와 압박을 이어오고 있고 학교 측은 피해사실과 학과 내 운영방식을 조사하기 보다는 학교의 명예만을 강조하며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8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 4학년 재학생 비상대책 위원회는 “해당교수가 학생들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성희롱, 노동력 착취 등의 갑질행위가 수년간 지속되어왔다“고 주장하며 18일 오전 10시 제주대학교 본관 앞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인 입장발표와 추가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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