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효촌초교, 아빠와 함께하는 목공교실.(사진제공.양주효촌초교)

(양주=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효촌초등학교는 연못과 아름다운 정원, 텃밭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생태감수성을 키워나가기 위해 효촌 나무놀이터(목공체험교실)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목공교실을 16일 개최했다.

이날, 아빠와 함께하는 목공교실은 학생의 부모가 겪게 되는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주고 가족 간 관계 개선을 도와주고자, 희망하는 가정의 신청을 받아 목공교육과 실습을 하였다. 

이를 통해 가족 간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양주 맹골마을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본교 학부모를 강사로 초빙하여 테이블 제작을 위한 설명을 듣고 아빠와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효촌초등학교 강숙영 교장은 “망치를 사용하는 어린 자녀의 손이 다칠까봐 아이 옆에서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는 아빠들의 표정과, 거침없이 망치질하며 테이블을 만들어가는 아빠를 존경스럽게 쳐다보는 자녀들의 표정에서 가정의 행복이 느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평소 바쁜 직장생활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가 자녀와 함께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꾸준히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들이 학교에서 재미있는 놀잇감을 만들어 가지고 노는 모습이 대견했었는데, 아들과 함께 참여해보니 사이가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오늘 만든 테이블에서 우리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을 생각하니 더 기쁘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효촌초등학교 오감삼림 나무놀이터 체험학습장은 경기도 내 유·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나무 놀잇감 만들기, 자연생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양주효촌초교, 아빠와 함께하는 목공교실.(사진제공.양주효촌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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