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위대했다.

스페인 포르투갈 전의 하이라이트는 호날두의 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날두는 4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스페인의 승리가 예측될 때쯤, 호날두가 다시 나섰다. 그리고 3-3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마무리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 포르투갈의 경기를 본 사람은 진정한 승자라 해도 어색치 않다. 이제 막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됐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하이라이트는 ‘아트 축구’를 펼친 90분 전부였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 연속 3골을 넣으며, 경기 내내 긴장감을 이어갔다.

완벽한 팀워크의 스페인은 높은 패스 성공률과 더불어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해갔다. 포르투갈 역시 조직력은 좋았으나, 스페인의 경기력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겐 스타플레이어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팀에 스타플레이어가 왜 필요한지 스스로 증명했다. 마지막 골 결정력은 물론, 판단력, 팀을 운용해나가는 리더십까지 레전드인 이유를 증명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오는 20일 모로코와, 26일 이란과 B조 본산 경기를 펼친다. 포르투갈의 기둥 호날두가 남은 두 경기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