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5일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서은단기보호시설'에 사랑의 전기자동차 희망나눔 기부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중증장애인 10명이 머무르고 있는 서은단기보호시설은 그동안 전용 차량이 없어 스포츠 관람, 문화 활동 등을 위해 외부로 나갈 때 타 기관의 차량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었다.

이에 시는 전기자동차(쏘울 1600㏄급, 흰색) 1대와 충전기(4200만 원 상당)를 기부하며 공공기관, 단체, 개인 등 민간 기부를 통해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 저소득층에게 특색 있는 희망 나눔을 올해도 실천·시도한다.

아울러, 음악 전공자들의 재능 기부 콘서트로 관람 시민들이 식품, 생활용품, 후원금 등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후원하는 ‘뮤직 포 푸드(Music For Food)’ 음악회를 국내 최초로 열린다.

이 음악회는 미국에서 2010년 저명한 비올라 연주자의 주도 하에 시작돼 올해 8번째 시즌을 맞기까지 130명 이상의 음악인·단체가 동참했고 세계 각지 구호단체를 통해 50만 끼 이상의 식사를 지원했다.

또 '뮤직 포 푸드'는 오는 16일 오후 4시 부영태영빌딩 1층 컨벤션홀(시청역 도보 5분 거리)에서 줄리어드 음대와 서울대 음대 출신 한국인 연주자 8명이 슈베르트 8중주를 연주한다.

공연 관람객 약 150명은 공연비 대신 식품, 생활용품, 후원금을 기부하고 이는 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이번 지원을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활동할 때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제보하거나 도움을 줄 시민·단체는 120다산콜센터,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 홈페이지(http://www.s-foodbank.or.kr) 또는 인근 자치구, 주민자치센터, 기초푸드마켓, 시 희망복지지원과(2133-7397)로 신청하면 된다.

정연보 시사회복지협회장은 "뮤직 포 푸드는 미국에서 이미 8년 째 지속 중인 기부 공연으로 올해 우리나라에서 광역푸드뱅크센터와 함께 처음 개최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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