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부산경찰청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이 해양경찰청장 자리에 내정되었다.

15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해양경찰청장 자리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현배 청장은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부산수산대를 나와 동국대 경찰행정학 박사 출신이다. 이후 1987년 간부후보생 제 35기로 경위로 시작한 후 경찰대 교무과장, 서울 용산서장, 경찰청 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최근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은 지난 3월 열린 '시민과 경찰 소통위원회' 3차 정기회의에서 "수사구조개혁은 견제와 균형의 신뢰 받는 형사사법제도를 정착시켜 권력기관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것으로, 국민의 동의와 지지 아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정보 분야에서 오래 근무해 정무 감각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업무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능력으로 부하 직원으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2009년 초 '용산참사'로 공석이 된 용산경찰서장을 맡아 조직 내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이 있다. 업무에 성실하게 열정을 다하는 '모범생' 스타일로,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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