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생활소비재 수출기업 간담회...개성공단 입주기업도 참석

▲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이하 무협)는 경기북부 관내 유망기업에 대한 수출증대, 애로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후 무협은 경기 고양시 소재 엠블호텔에서 한진현 무협 상근부회장 주재로 ‘2018 경기북부 생활소비재 수출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관내 생활소비재 기업 12개사와 이준목 경기지역 FTA활용지원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무역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의류제조업체 ㈜나인, 진동벨을 생산하는 ㈜리텍, 유아교육용품을 생산하는 ㈜가꿈, 화장품과 미용재료를 생산하는 ㈜뷰티채널 등이 참석했다.

㈜나인 이희건 대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단체인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파주시에 38만㎡ 규모의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라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협력에 협회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가꿈 강현숙 대표는 "지난해 무역협회 경기북부지부 주관 인도네시아 유아용품 전시회에 참여했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제품 선호도가 높고 가격 저항도 크지 않아 현지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자사제품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SNI인증(인도네시아 국가표준화 공업규격) 취득이 필수요건인데 수출 초보기업에게는 해외인증취득절차 관련 정보 부족과 비용문제 등이 걸림돌"이라고 애로를 전달했다.

㈜뷰티채널 이정연 대표는 "수출기업들이 해외 바이어 발굴지원을 받거나 해외 출장 시 현지 인력지원이 절실하다"며"협회에서 운영 중인 무역현장자문위원 서비스를 해외지부로 확대해 해외 판로개척이 막막한 중소 수출업체가 해외에서 바이어 발굴이나 해외비즈니스 출장 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외 자문위원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해외전시회 대규모 한국관 참가사업 지속발굴 요청▲협회 수출바우처 활용범위 및 지원금 확대요청▲이메일 사기예방 교육 및 사후처리 지원▲미국 LA 회원사 물류거점 구축 건의▲경기북부 무역회관 건립 검토 요청 등 다양한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무협은 이번 간담회에서 접수된 애로나 건의사항은 내부검토 후 필요시 유관기관 협조와 대정부 건의를 통해 해결하고 그 결과를 개별기업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한진현 상근부회장은 "경기북부 지난해 수출금액 198억 달러는 전년 동기에 비해 4.3% 성장했고, 지난 3월까지 수출금액도 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며"이는 경기북부 총 수출의 18.1%를 차지하고 있는 생활소비재 부문의 꾸준한 성장 덕분으로 간담회를 통해 수출현장의 고충과 현안을 이 자리에 함께한 유관기관들과 힘을 모아 적극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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