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금 전달식 ⓒ호남대

(광주=국제뉴스) 김정란 기자 = 호남대학교 설립 때부터 교수로 재직하면서 제자들에게 참스승으로 큰 존경을 받아오다 지난 2012년 숙환으로 별세한 故 윤여송(尹如松, 사진 원안) 교수의 부인 유순덕(64) 씨가 15일 호남대학교에 2천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날 유 씨는 호남대학교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서강석 호남대학교 총장에게 2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해 개교 4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유 씨는 故 윤여송 교수의 유지라며 지난 2013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모두 5천여만원의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호남대학교는 지난 2013년 개교 35주년 기념씩 때 캠퍼스에 '여송수'를 심어 故 윤여송 교수의 숭고한 뜻을 기려오고 있다.

세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어렵게 공부했던 故 윤여송 교수는 광주일고를 거처 전남대학교 국문과에 수석으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한 뒤 금호고 교사를 거쳐, 1979년부터 호남대 교수로 재직해오면서 교육자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제자들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쏟아 제자들로부터 참스승으로 큰 존경을 받아왔다.

민속학분야의 권위자로 학술연구를 통해 전통민속 전승보전에 큰 족적을 남긴 고인은 교육자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애교심으로 호남대학교 인문과학대학장과 제1기 교사편찬위원장, 홍보실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하며 대학 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오다 애석하게도 폐암이 발병해 지난 2012년 향년 62세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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