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는 대학 내에 설치된 울산무인항공교육원이 울산지역 최초로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울산무인항공교육원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울산 최초의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게 되면서 앞으로 울산 시민들은 한결 수월하게 드론관련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무인항공, 방송, 탐사, 관측, 산림보호, 약제 살포, 산불 감시, 조난자 수색, 구호물품 수송, 택배, 국토조사 등 다양한 드론 기반 민관 서비스 분야로 취업 및 창업이 가능하다.

울산과학대는 이번 드론전문교육기관 지정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내에 이론·시뮬레이션 교육장과 비행 훈련장을 구축했다. 올해 3월말에는 울산 내 드론교육 전문기업인 ㈜울산무인항공을 서부캠퍼스 대학회관 안에 있는 창업보육센터에 유치했다.

울산과학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인 홍원학 원장은 "이번 지정으로 우리대학 울산무인항공교육원 수강생들은 이론시험을 면제받고, 이곳에서 연습한 드론을 이용해 실기시험을 칠 수 있는 큰 혜택이 주어져 자격증 취득에 아주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드론 교육과정과 지역 특화사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에 필요한 특수목적 드론 연구 및 드론관련 국책사업 수행으로 울산과학대학교를 국내 최고의 드론 거점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과학대 울산무인항공교육원은 올해 4월 중순에 '국가자격 초경량비행장치 과정'과 '지도교관 조종사과정' 교육을 개설했다.

현재는 '국가자격 초경량비행장치 과정' 평일반 2기~7기와 주말반 1기~3기가 신청 가능하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상위등급 자격인 '지도교관 조종사과정'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실시하는 드론관련 자격증 교육 및 실기시험 등에 관한 자세한 상담은 울산과학대학교 울산무인항공교육원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