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입문 후 30년 간 같은 지역구 지켜..주민신뢰 바탕으로 한 '강성태표 구정' 관심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 수영구청장에 당선된 강성태 당선인과 정치적 멘토인 유흥수 전 국회의원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한국당의 참패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수영구에서 한국당 간판으로 기초자치단체장에 당선된 강성태 전 시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 당선인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남북 평화무드로 절대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 후보인 김혜경 전 부산YWCA 사무총장이 지역과 사회시민단체로부터 만만치 않은 지원을 받는 가운데 당선이 확정된 것이다.

거기에다 보수계열의 무소속, 바른미래당 후보가 난립하면서 표가 분산되어 승리를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것이다.

부산 전지역에서 한국당이 쓰러져 가는 가운데 수영구를 수성할 수 있었던 요인을 나름대로 분석하면 한마디로 ‘뚝심의 승리’라 할 수 있다.

강 당선인은 지난 14대 총선에서 유흥수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입문 한 후 30년간을 수영구를 지켜 온 정치인이다.

지난 16대 국회까지 국회의원 비서관을 거친 후 5·6·7대 부산시의회에 잇따라 진출 상임위원장, 부의장을 역임하고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30년 간 같은 지역구를 지키며 주민과 호흡하며 스킨쉽을 가진 것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던 동력이었다.

강 당선인은 당선 인사말에서 “한국당이 불신 받는 가운데서도 잊지 않고 지지를 아끼지 않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일성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더 낮은 자세로 '겸손의 구정'을 실천해 더 큰 수영 발전을 이뤄내겠다"며 "수영구가 부산에서 가장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과 지역정치를 두루 거치면서 쌓은 연륜을 바탕으로 수영구를 이끌 '강성태표 구정'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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