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이마트' 상도덕 완전히 상실...상인들 거리로 내몰릴 판

▲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면서 농성중인 월배신시장 상인들(사진=백운용 기자 )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오는 20일 월배시장 소속 건물에 월배시장상인회가 단독으로 이마트와 협약 체결해 이마트노부랜드가 들어올 예정이다.

하지만 큰 문제는 월배신시장 상인들이 공사를 시작하고서야 그 큰 마트가 입점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는 대형 이마트노부랜드가 300m 이내로 점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월배신시장 상인들이 이를 문제 삼자 그제서야 월배시장과 동일한 협약을 보이며 체결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형마트가 입점 후 판매할 품목들의 대부분이 시장에서 판매 중인 품목이며, 또 대형마트이기 때문에 당연히 전통시장 상인들보다 저렴할 것이다.

그래서 이는 머지않아 상인들이 폐점을 하게 되는 상황이 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전통시장 또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에 월배 신시장 상인들은 "대기업 이마트노부랜드가 상도덕을 완전히 무시한채 탐욕의 극치를 보이며 하루벌어 허루먹고 사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생존권을 완전히 박탈해 버리는 그야말로 생존 전쟁의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너무 답답해 어디에 하소연 할 장소도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월배신시장 최상근 회장은 "이마트라는 대기업이 왜 이 작은 시장을 죽이려 하는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으며 혹시 생존권을 위협 당하면 시장 상인들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 폭력사태가 발생하면 그것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다"고 하소연했다.

다시금 대기업 '이마트노부랜드'의 입점재고를 바라며 상인들과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해 슬기로운 대처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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