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플린트 HSBC은행 CEO(좌)와 필립 하몬드 영국 재무장관(우) ⓒ AFPBBNews

(런던=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영국의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존 플린트(John Flint) CEO가 11일(현지시간)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구조조정이 끝났고 이제 HSBC는 성장세를 다시 타야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소매 및 자산관리 전문이었던 플린트는 지난해 스튜어트 전 CEO를 이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HSBC는 걸리버 전 CEO하에서 높은 수익을 거뒀지만 2016년 거대 부실채권 상각과 구조조정으로 수익이 대폭 하락했다.

그러나 작년 아시아 지역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다.

이날 성명에서도 플린트 현 CEO는 기술 프로젝트와 더불어 아시아 지역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BC는 2015년 5만여 명을 감원하고 비핵심 시장에서 철수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플린트는 또한 영국 시장에서 주택 자금 융자의 비중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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