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흐람 가세미(Bahram Ghasemi) 이란 외교부 대변인 ⓒ AFPBBNews

(테헤란=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이란은 11일(현지시간) “북미 간 협상 전망에 대해 여전히 미심쩍다”고 말하며 “북한은 미국의 약속에 대해 매우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바흐람 가세미(Bahram Ghasemi)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테헤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의 행동, 접근 및 의도와 관련하여 우린 매우 회의적이며 이러한 행동을 완전히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 우린 미국의 행동에 대해 낙관적일 수 없고 북한 정부는 이 문제를 완전히 경계하며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세미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2015 이란 핵협정 탈퇴 조치는 그가 믿을 수 없는 파트너였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린 한반도에 평화, 안정 및 안보가 확립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 경험으로 상당한 비관론만 남겨졌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차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했으며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상을 탈퇴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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