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다와라 역에서 체포된 칼부림 용의자. ⓒ AFPBBNews

(도쿄=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9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오사카로 향하던 신칸센 기차에서 오후 10시경 한 남성이 칼을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고 말았다.

880여 명의 승객을 싣고 가던 기차는 오다와라 역에 긴급 정차했고 경찰이 출동해 코지마 이치로로 알려진 남성을 체포했다.

지역 경찰 대변인은 AFP에 경찰이 22살의 무직자인 용의자를 살해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한 남성 승객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말했고, 언론은 20대인 것으로 보이는 2명의 여성이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도했다.

NHK는 "용의자가 수사관에 '답답했고 누군가를 죽이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그가 2개의 칼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은 깜짝 놀란 승객들이 쏟아져 나왔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여성 승객은 NHK에 "모두가 도망쳤고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정말 무서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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