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수만 명의 여성들이 혜화역 거리로 나와 성차별에 맞서고 있어

▲ (사진제공=바른미래당)신용현의원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바른미래당은 지난달에 이어 지난 9일 혜화역에서 2만 명 이상의 여성이 모여 성차별에 맞선 홍대 몰카 사건의 편파성 수사관행을 규탄하는 것에 대해 "함께하며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은 어제(10일) 논평을 통해 "지난달에 이어 어제(9일) 또 한 번 혜화역에는 초여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붉은 색 옷을 입은 수 만 명의 여성들이 모였다"며, "이 자리에 모인 여성들의 목소리는 하나였다. ‘성(性)을 차별해 수사하지 말라’는 법 앞의 평등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의원은 "혜화역 시위는 단순히 홍대 몰카 사건의 편파적인 수사만으로 촉발된 것은 아니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사는 여성들이 남성중심사회에서 지금까지 받은 차별과 혐오, 그리고 일상에서 겪어온 공포의 응어리가 폭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미투 운동으로 촉발된 여성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는 거대한 남성중심 사회구조와 선거국면에서 또 다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러나 불법촬영을 계기로 우리 여성들은 실질적인 사회변화를 위해 차별과 폭력에 맞서 싸우며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1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우리 여성들은 국가와 사회로부터 그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어, 단순한 수사당국의 설명을 넘어선 국회의 노력 또한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바른미래당은 몰카 등 불법촬영에 대해서 남녀를 불문하고 인권을 보호하고, 동일한 수사와 형량적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개정 등 제도개선을 포함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두려움을 떨쳐내고 용기를 내준 시위여성들에 감사와 응원을 보내며, 여성이 차별 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서 바른미래당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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