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신고, 참견이 아니라 도움의 손길입니다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는 6월15일 '제2회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고령사회 노인인권 침해의 대표적 사례인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인식개선을 위하여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과 두류공원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그간 UN에서 제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운영되어 온 행사가 지난해부터 노인복지법에 따른 노인학대 예방 및 조기발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법정 기념일인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되어 올해 2번째로 '노인학대 예방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기념식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장 등 내빈과 노인인권 유공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노인학대 예방과 학대피해노인 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표창도 함께 이루어진다.

특히, 오후 2시 30분부터는 기념식 2부 행사로 「좋은 돌봄은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인권 보장의 지름길인가?」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의 기념세미나 및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관심 있으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기념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서편에서 ▲ 노인학대 카툰 및 사진전시회 ▲ 노인유사체험 ▲ 치매검사 ▲ 이동상담소 ▲ 무료 혈압·혈당 측정 ▲ 건강검진 등 다양한 관련 부대행사를 진행하며, 오후 2시~3시까지는 학생, 일반인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노인학대 예방과 인권증진에 대한 캠페인도 진행된다.

또한, 노인 학대예방과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인보호전문기관, 대구의료원, 대구광역치매센터, 대구기억학교협회, 성서경찰서 등은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 이선희 어르신복지과장은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민이 노인학대 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노인학대예방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노인학대를 가족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학대받는 노인 및 학대 우려 노인에 대한 신속한 보호처리를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 2개소(남부‧북부)와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긴급전화 운영을 통해 학대피해 노인들의 상담 등 노인학대 예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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