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국제뉴스) 한주희기자 = 포천은 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2018 K3리그 어드밴스’ 9라운드 경기에서 이근호의 멀티골을 포함해 4골을 성공시키며 4-1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이천시민축구단과 전주시민축구단에 일격을 당하며 ‘안방불패’의 자존심이 무너졌던 포천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청주를 거세게 몰아 부쳤다.

전반 29분 지경득의 패스를 받은 김유성이 첫 번째골을, 36분에는 이근호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 <사진제공=포천시민축구단>

승기를 잡은 포천의 공격은 멈추지 않고 전반 42분 김동욱의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청주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건희를 투입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청주시티는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후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한채 포천에 추가골을 허용했다.후반 43분 김유성의 돌파에 이은 절묘한 패스를 이근호가 달려들며 세 번째 슛을 성공시켰다.

포천 김재형 감독은 "최근 경고누적과 부상선수로 인해 선수 구성에 힘이 들었는데, 오늘 선수들이 원팀이 되어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며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사진제공=포천시민축구단>

사실 포천은 청주시티에 패할 경우 선두권 도약은 물론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될 수 밖에 없었지만, 최대 고비를 넘기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는 16일 오후 5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평택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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