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계통조성 작업을 실시해 국내 사육환경에 알맞게 개발

(의정부=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경기도축산진흥센터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종돈분야의 수입의존도를 극복하고자 지난 2007년 개발을 완료한 한국형 부계(父系) 계통 씨돼지 '축진듀록' 을 첫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축진듀록은 장기간 계통조성 작업을 실시해 국내 사육환경에 알맞게 개발한 것이 특징이며, 산육능력이 우수하고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 기준 규격 합격률 70% 이상이라는 장점이 있다.

돼지만성소모성질환이나 물돼지고기(PSE) 생산 유전자(PSS)에 대한 음성돈으로 건강한 유전형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개체는 도 축산진흥센터가 축진듀록 어미돼지를 공급받아 이를 활용해 생산한 검정종모돈으로, 올해 1차 시범사업으로 포천시, 용인시, 안성시 등 도내 3개시 7농가에 14두를 보급할 방침이다.

안용기 도 축산진흥센터소장은 "축진듀록 공급으로 도내 양돈농가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첫 보급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호응이 좋을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기도의 돼지 사육두수는(1,279호) 198만두로 전국의 17.6%에 달하며 충남(230만두)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이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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