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군 백봉초등학교는 1일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백봉대가족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괴산=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충북 괴산군 백봉초등학교는 1일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백봉대가족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자연과 함께 어울려요’라는 주제로 좌구산 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산림체험’, ‘즐기는 숲’,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이야기’, ‘자연과 함께 놀아요’ 등 다양한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오전활동시간에는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액자 만들기 등의 활동과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숲 탐험하기 활동을 했다.

학부모들은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이용해 족욕하기, 꽃차 시음하기, 명상하기 등의 활동을 했다.

오후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마당 시간을 통해 가족 브롯지 만들기, 메타세콰이어 팔찌 만들기를 하고, 좌구산 천문대로 이동해 천체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하기도 했다.

김태준(6년) 학생은 “가족과 친구, 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고, 푸른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활동하니 더 재미있었다”며 “6학년이라 이번이 마지막 숲 체험활동이라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상미 학부모 회장은 “소규모 학교라 학급에 친구들이 적어서 이렇게 전체가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귀하게 생각된다”며 “아이들이 친형제․자매처럼 어울려 활동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했다”고 말했다.

신복호 교장은 “대가족 숲 체험 활동으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화합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며 “서로 다른 풀과 나무들이 어울려 아름다운 숲이 되듯이 서로 다른 성격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지만 모두 자연스럽게 어울려 더 좋은 학교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봉초는 앞으로도 행복한 백봉교육, 자연을 닮은 심신이 건강한 백봉어린이 육성을 위해 다양한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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