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철 어김없이 발생하던 산불 올해는 제로

(보은=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보은군은 올해 봄철 산불 예방 활동이 종료된 가운데 산불제로화를 14년만에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매년 봄철이면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산불 없는 보은군을 만들기 위해 산불 취약시기인 지난 3월 20일부터 5월 7일까지를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감시인력과 군 산하 600여 공무원을 동원해 산불취약지 등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 예방에 전력을 다했다.

또한 군은 읍면별로 산불 진화용 고압동력분무기를 배치해 읍․면 차량에 항시 탑재 하도록 해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 능력을 높였고, 야간 산불 진화 시 착용하는 안전모에 헤드 랜턴을 부착해 야간 진화작업 시 시야 확보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산불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숲이 울창해지면서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져 많은 산림 피해가 발생하니 산불 조심에 대한 관심을 가지길 당부한다"며 "군은 앞으로도 산불에 대한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주민 홍보를 통해 아름다운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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