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부산 동구청은 31일 오후 2시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인근 노상에서 이같은 행정대집행을 강행했다. 동구청 공무원들은 이날 미리 대기시켜둔 지게차를 이용, 경찰이 겹겹이 에워싸고 있는 노동자상을 트럭에 싣고 흰색 천으로 감싼 뒤 적재함에 고정하고 나서 부산 남구에 있는 일제강제동원역사관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이 "노동자상 강제철거는 친일행위"라며 노동자상을 끌어안고 강하게 반발했지만 1500여명에 이른 경찰 병력에 밀려 강제 철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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